외모보다 성격·가치관으로 반려자 찾는다

대구 달서구는 15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청 미혼남녀 직원 10명이 참여하는 ‘마스크 이색 미팅’을 진행한다.

구청 내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구청 내부 메일 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점심시간인 낮 12시 구청 2층 대강당 앞 카페 공간에서 청춘 남녀 각 5명이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된다.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해 정해진 틀 없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꿔가며 대화를 진행하고 마음에 드는 상대방과 함께 점심 식사도 할 수 있다.

‘마스크 미팅’은 일본에서 시작됐으며 외모보다는 성격, 가치관, 인생관 등 내면을 중심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판단하는 이색 만남 방법이다.

달서구는 구청 소속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이날 첫 깜짝만남을 운영한 후, 결혼장려 업무 협약을 체결한 16개 민간·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청춘 남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색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는 인구 절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현실성 있고 차별화한 결혼장려 사업을 추진해 가족 형성의 소중함과 건강한 결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인식개선, 만남, 결혼준비·결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층 톡톡 튀고 업그레이드된 맞춤형 만남 등으로 가족 형성의 소중함과 결혼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청춘 남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청취하기 위해 귀를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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