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특위 첫 회의 참석

▲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종섭 국회의원(대구 동구 갑)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 자유한국당 위원으로 15일 특위 첫 전체회의에 참석, 국가권력의 사유화 방지와 제도화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는 헌정 개혁을 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재경 의원을 선임했으며, 정종섭 의원을 비롯한 9인의 위원을 선임했다. 기존 국회 개헌특위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아 개헌 논의를 이끌어 온 정종섭 의원은 헌법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국회 개헌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당에서는기대하고 있다.

이 날 특위 전체회의에서 정종섭 의원은 ‘권위주의 통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국가권력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제도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87년 민주화 이후에도 국가권력의 사유화 문제는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고 국가권력의 제도화는 지금까지도 미비한 상황이며, 그 중심에 제왕적 대통령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주화 이후 기대와 달리 모든 정부가 실패했고 대통령은 불행한 길을 걸었다’면서, ‘지금 헌정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도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를 주장 했었는데 왜 지금은 침묵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의 민주화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면서 이번 특위에서는 좀 더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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