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지키고 도심 주차난 해소

영주시는 불법주·정차 민원과 도심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영주시는 불법주·정차 민원과 도심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매년 1500여 대씩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주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30억 원을 들여 주차수요가 많은 지역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소유주 등에게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영주시의 주차면수는 3만4891면으로 5만4275대의 등록자동차 대비 64.3%의 주차장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연간 1500여대 이상 증가하는 자동차와 외부 유입차량을 고려하면 도심지역 주차문제는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읍·동지역을 대상으로 이면도로, 상가 및 주택밀집지역, 가흥신도시 등 유동인구와 차량이동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토지를 팔려는 소유주는 기한 내 매각동의서를 첨부한 신청서를 작성해 읍·동 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각 신청 대상지에 대해 심사·확정한 뒤 감정평가를 거쳐 소유주와 매매 계약을 진행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골목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을 점차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동 구성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3층 규모의 거점 주차장 조성이 한창이다. 완공되면 구도심 일대 주차문제 해소와 365시장 등의 시장상권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영주시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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