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인사 검증절차

오는 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 사장 자리를 두고 17일 경북도 출신 A 씨와 경북 신 도청 개발사업을 총괄한 공사 내부 인사 S씨가 서류 면접을 거쳐 복수 추천됐다. 18일 최종 후보자가 결정돼 오는 2월까지 경북도의 인사 검증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애초 사장의 임기를 김관용 도지사의 임기까지 연장했다가 차기 도지사가 새로운 인물을 뽑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적으로 돌았지만, 신도시 2, 3단계 사업 등 크고 작은 추진 사업의 차질과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로 공모를 서둘렀다는 후문이다.

이에 공사 노조는 지난 15일 내부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해 공기업의 인사혁신을 선도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도 공무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17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신임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10일 서류전형을 통해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정하고, 16일 면접을 거쳐 17일 복수의 추천 후보자를 발표해 18일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의회에 제출, 인사청문회를 거쳐 승인을 기다린다”고 했다.

경북개발공사는 현재 도청 신도시 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신임 사장 후보에 대해 철저한 자질 검증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 인물인지를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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