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구 산림조합 부지에 연면적 990㎡, 지상 3층 규모의 통합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건물 내에는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 및 건강증진 서비스까지 한 장소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하여 고위험군부터 치매환자까지 1대1 맞춤상담을 통한 조기검진, 등록관리, 서비스연계, 사례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일반 주민에게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하며, 치매가족에게는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 가족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여 대상자별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건립하게 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 안내하는 곳으로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공공 정신보건 전문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건강증진센터는 기존에 보건소 4층에서 운영하던 건강증진실이 협소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건강증진센터 신축을 통해 실버체조, 요가, 스포츠 댄스 등 각종 운동교실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금연, 영양, 운동, 절주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는 치매극복을 위해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조성’ 등으로 선제적 대응을 해 왔다”며 “올해는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시민건강증진센터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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