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병원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약국이 개설된 데 이어 17일 같은 건물에 이비인후과도 개원했다.

신도시 주민들은 신도시 내에 병·의원은 물론 약국조차 없어 인근 안동 시내나 예천읍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비인후과에 이어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개원을 준비 중에 있어 의료 서비스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도시에는 음식점 81개소, 학원 29개소, 마트 20개소, 이·미용 11개소, 금융 9개소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생겨나고 인구도 빠르게 늘어나 지난해 말 기준 상주인구가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말까지 960여 석의 대형 영화관과 경북도서관, 농협하나로마트, 호텔·유흥오락시설, 온천사우나 등이 들어서면 신도시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익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의료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