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경북도는 지난 18일 수목원에서 토종곤충류 증식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과 경북도는 지난 18일 수목원에서 ‘토종 곤충류 증식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토종 곤충류(화분매개곤충 등) 증식 보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곤충연구와 전시·교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공동연구, 정보·기술 교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토종 곤충류 인공 및 대량 증식 연구 협력 △토종곤충류 서식지 보전 및 확보 △곤충류 관련 전시·교육 기술 및 정보 교환 등이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 간 협의에 따라 공동연구사업 추진도 포함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인간이 소비하는 124여 개의 경제작물 중 약 70%가 화분매개가 필요하지만 화분매개곤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화분매개곤충뿐만 아니라 토종 곤충류의 증식·보전 연구에 기여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거점 연구공간으로서 수목원이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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