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선산읍, 옥성·도개면 등 농촌 찾아 퇴임인사

황금 강아지 인형을 선물받은 남유진 구미시장.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19일 구미시 고아읍, 선산읍, 옥성면, 도개면 등을 방문해 농촌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신년간담회로 진행된 자리에서 박은호 장원방조성추진위원장은 “인재의 고장이라 불린 선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선산 장원방 사업’은 구미를 넘어서 선비의 본향인 경북의 긍지를 살리는 것으로 어렵고 힘든 일을 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민들은 퇴임하는 남 시장에게 무술년을 맞아 황금 강아지 인형을 선물하고 ‘개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며 소원성취의 기운을 전했다.

구미시는 2006년 이후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꾸준히 힘써 2011년 전국 최초로 ‘농로 포장 100%’를 달성, 농업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선산 및 고아 등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했다.

남 시장은 “내 고향 구미에서 일할 수 있었던 12년 동안 억수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농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으며 더 큰 산을 넘어 시민들께서 주신 많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경북농업전문대학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오는 22일 구미경찰서와 상공회의소 등 12개 관내 기관단체를 방문해 퇴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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