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선산읍, 옥성·도개면 등 농촌 찾아 퇴임인사
신년간담회로 진행된 자리에서 박은호 장원방조성추진위원장은 “인재의 고장이라 불린 선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선산 장원방 사업’은 구미를 넘어서 선비의 본향인 경북의 긍지를 살리는 것으로 어렵고 힘든 일을 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민들은 퇴임하는 남 시장에게 무술년을 맞아 황금 강아지 인형을 선물하고 ‘개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며 소원성취의 기운을 전했다.
구미시는 2006년 이후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꾸준히 힘써 2011년 전국 최초로 ‘농로 포장 100%’를 달성, 농업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선산 및 고아 등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했다.
남 시장은 “내 고향 구미에서 일할 수 있었던 12년 동안 억수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농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으며 더 큰 산을 넘어 시민들께서 주신 많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경북농업전문대학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오는 22일 구미경찰서와 상공회의소 등 12개 관내 기관단체를 방문해 퇴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