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한 가운데 전 직원이 자유롭게 주요사업과 정책을 두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새로운 업무보고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5일 홍보전산실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진행 장욱현 시장이 직접 해당 부서를 찾아 올해 실시할 업무를 챙겨보고 전 직원이 시정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업무보고를 통해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문제점, 대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으며, 업무를 추진할 때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이야기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 중장기발전 방안을 비롯해 올해 재정운용 방향 및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중부내륙 동서내륙 철도 건설의 성공적인 연착륙 방안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또 경북 최초로 선정된 아동친화도시 인식 확산을 위한 학부모 참여교육 등 단계별 추진계획과 지자체와는 처음으로 손을 잡은 성균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선비인성교육 등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이어 내달 26일 개장식을 앞둔 영주시 실내수영장과 오는 6월 중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주적십자병원의 개원 준비 상황을 꼼꼼히 체크했다.

특히 기획감사실 업무보고에서는 지역민과 공무원이 함께 설계하는 영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안제도 활성화 방안과 적극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토론식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의견을 잘 반영해 영주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2일부터는 상망동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읍면동 민생탐방에 나서 주민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새해 업무보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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