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훈·김성조·차동찬·박희정 의원 5분 자유발언

▲ 왼쪽부터 포항시의회 박희정·차동찬·박승훈·김성조 의원.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22일 제246회 임시회를 개의하고 올해 첫 회기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은 박승훈·김성조·차동찬·박희정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이강덕 시장의 신년 인사말과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의 5대산업 육성전략 보고를 시작으로 13개 국·소의 2018년도 주요업무보고가 있었다.

문명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어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민생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 진정한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지방의회 역량 강화, 시의회 본연의 책임과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해 준 이강덕 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 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며, 53만 시민 여러분도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 남·북구청을 방문해 주요업무보고를 들은 뒤 24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 청취와 조례안 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29일 제2차 본회의에 심의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1차 본 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승훈·차동찬·박희정 의원은 11·15지진과 관련해 도출된 각종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촉구 및 현장 투입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방안 강구를 촉구했으며, 김성조 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에 따른 구체적 발전전략 수립을 제언했다.

특히 박승훈 의원은 11·15지진 피해와 관련한 등급판정 표준 메뉴얼이 없어 지원대상 판정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으며, 짧은 피해신고 접수기간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못한 세대가 1만 세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중앙정부에 피해신고기간 연장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동찬 의원은 11·15지진 유발의혹을 받고 있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아울러 지열발전소 및 영일만 CO2저장기지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박희정 의원은 지진 발생 이후 포항시 공무원들이 긴급 수습 및 복구에서부터 이재민 지원까지 2개월 넘게 과중한 업무가 이어지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공황장애’까지 호소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맞벌이 부부공무원을 위한 보육대책 마련과 심리상담 확대, 포상 휴가의 조속한 실시, 현장 투입 공무원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유니폼 지급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