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기간 87개교 진행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석면교체공사 특별관리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22일 겨울방학 중 진행되고 있는 학교 천장개체공사에 학생·학부모·교사 등 사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석면 해체·제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총 96개교의 천장설치공사가 추진 중이며 이중 87개교는 겨울방학 기간 공사가 진행된다. 나머지 학교는 여름방학에 진행될 예정이다.

짧은 기간 많은 학교에서 동시에 석면 해체·제거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현장관리 및 공사가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석면해체·제거를 천장설치공사와 구분, 교육청에서 직접 계약해 추진 중이다.

또한 석면·해체 작업의 적정성 및 청소 등을 점검·확인하기 위한 고강도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학교별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일일점검, 고용노동부·환경부·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특별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여기에 시 교육청 명예감사관 및 학부모의 일일 특별확인·점검을 벌이고 공사가 끝나면 명예감사관 특별지도·검사도 진행된다.

학부모·교사 등 사용자가 참여하는 완료 확인점검 등으로 기존의 건축사 감리 및 교차준공검사와 함께 7단계의 관리·감독 체계를 만들었다.

감사관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예감사관 22명은 석면 해체·제거가 진행중인 전체 학교에 투입, 학교장 추천 학부모와 함께 매일 작업의 적정성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철수 교육시설 2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학교 천장을 빠른 시일 내 교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학교의 보통교실 천장은 모두 친환경 텍스 및 LED조명으로 교체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또 “공사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과 걱정이 없도록 현장 관리·감독 및 점검·확인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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