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안동암산 얼음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 체험코너를 즐기고 있다.
4년 만에 열리는‘2018안동암산 얼음축제’에 이틀동안 8만5000여 명의 겨울 체험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주말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개막해 9일간 열리는‘2018안동암산얼음축제’에는 얼음썰매,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의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포토존을 위한 얼음빙벽, 하회탈,천사의 날개,이글루 등 다양한 얼음조각 전시와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얼음바이크,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들도 준비돼 있다.

주말을 맞아 한 포털 사이트에 검색순위 6위에 랭크될 정도로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다.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역에서 5만여 명의 관광객과 함께 1만대가 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6500면의 주차장이 부족해 암산유원지 진입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한 모습이었다. 빙어와 송어 등 얼음낚시 코너뿐 아니라 얼음미끄럼틀, 민속놀이, 얼음썰매 등 대부분의 체험코너도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주차장 관리와 AI초소, 교통통제 및 차량안내 등 하루 1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금인출기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축제 막바지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농협의 협조를 얻어 현금인출차량도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빙어 200㎏도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은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 축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 영남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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