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도입···7달만의 쾌거
승마도시 홍보 효과 등 효자노릇

지난 20일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진 국내산마 6등급 제4경주 1,300m 경주에서 영천시 소유 경주마 ‘렛츠영천’이 우승을 차지했다.
영천시 경주마인 렛츠영천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진 국내산마 6등급 제4경주 1,300m 경주에서 영천시 소유 경주마 ‘렛츠영천’이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영천’의 마주는 영천시로 말의고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7년 6월 도입돼 5개월의 조련 후 첫 출전에서 3위, 2회 출전에서 2위, 이번 3회 출전에서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하는 짜릿한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경주마 ‘렛츠영천’은 초반부터 치열한 상위권 탐색전을 벌이다 결승전 직선주로에 접어드는 것을 시작으로 선두마를 압박했고 결승 100m를 남겨둔 지점에서 폭풍같은 질주로 큰 격차를 벌이며 단독 선두로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경주에서 상금은 2,200만 원이며 이제까지 총 상금은 4,200만 원으로 전액 영천시 세수입으로 여입된다.

영천시는 2017년 렛츠런팜 제주 경매장에서 렛츠영천(모마 ‘광복빛’, 부마 ‘오피스’)을 4,500만 원에 구입했는데 겨우 3회 출전 만에 수득상금이 최초도입 금액에 육박하는 등 차세대 강력한 우승후보마로 성장할 것으로 조교사(박대흥) 등 경마전문가들이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영천시 소유 경주마인 ‘드림영천’도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국내산마 4등급 경주에서 통상전적 5회 중 1위 3회, 2위 1회, 4위 1회를 기록해 총 90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우리시 홍보대마(大馬)인 ‘드림영천’과 ‘렛츠영천’ 경주마의 폭발적인 경기 상승효과가 크다”며“세수증대는 물론 말산업의 발전과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 박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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