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에서 청년농부 25명이 마련한 현장 공감토크에 참석했다.
포항시가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인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부 공감토크 콘서트를 갖는 등 농업 희망 불어넣기를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농장주 임상수)에서 청년농부 25명이 마련한 현장 공감토크에 참석해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

포항시4-H연합회가 주관한 이 날 공감토크는 ‘나의 꿈을 농촌에서 펼치다’와 ‘21세기 희망의 직업은 농업이다’라는 주제로 청년농부들이 앞장서서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농촌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애로사항, 미래포항농업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농장주인 임상수(39)씨는 사례발표를 통해 자신의 1400평 첨단 딸기농장을 소개하고, 딸기 재배법과 휴대폰으로 자동 조정되는 스마트 팜을 시연했다.

한우, 딸기, 시금치, 부추, 버섯, 곤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은 스마트 팜 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자동화된 딸기하우스 농장을 돌아봤다. 이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신 농업 정책과 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에서 청년농부 25명이 마련한 현장 공감토크에 참석해 청년농부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중견기업을 다니다 지난해 신광면으로 귀농해 시설하우스 딸기 600평을 재배하고 있는 정우태(40)씨는 “귀농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영농규모를 더욱 늘리고 가족 노동력으로 더욱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청하면에서 체험형 농장을 운영하는 권민제(29)씨는 “청하면 전체를 농촌체험관광지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하는 생명산업이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농촌의 고령화율이 40%에 이르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청년농부들이야말로 미래 농업을 이어갈 소중한 농업 지지기반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