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운영 우수 인정받아

2013년 전국최초로 교육 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대구 북구와 달서구가 2022년까지 제2기 교육 국제화 특구로 재지정됐다. 지역사회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우수하게 운영한 공을 인정받아서다.

교육 국제화 특구는 국제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13년 도입됐다.

북구는 주민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말하기·쓰기 중심의 실용 외국어교육 프로그램과 원어민 화상영어센터를 운영했고,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연중 실시한 초등 영어체험학습과 겨울방학을 이용한 중등영어캠프 등 국제화 교육의 공교육화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과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회를 확대했다.

2015년 1억8000만 원에 불과했던 교육경비 지원액을 올해 10억 원으로 확대해 북구지역 77개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 사업의 브랜드화를 지향한 달서구는 초·중등 교육분야에 다양한 국제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글로벌 창의모델학교’와 외국어교육 관련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국제화를 강화하면서 사교육비 절감에 노력했다. 계명대 협력사업인 ‘대화형 인터내셔널라운지’에는 매년 35개 학교 3000여 명의 지역 학생을 참여시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대화형 외국어 학습활동, 유학생 출신 국가 문화체험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달서구는 기존 특구 사업 외에 올해는 다문화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특성화고 글로벌 강점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 등 국제화 사업의 효과가 지역산업 발전과 글로벌 실용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특화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2기 특구 지정 신청을 한 대구 수성구와 달성군은 탈락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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