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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울진 온천으로 신선놀음 떠나볼까

뜨끈뜨끈한 온천수에 추위·피로 날리고 싱싱한 해산물 먹으면서 보신·힐링

김형소 기자   |   등록일 2018.01.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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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 전경.
“매서운 겨울철 칼바람이 두 볼을 차갑게 만들 때면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온천이 간절히 그립죠”

한겨울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굳어있던 몸을 한방에 풀어줄 자연온천이 그리워진다.

겨울철 울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대게’가 생각나겠지만, 사실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온천일지 모른다.

주말 울진을 찾아 뜨끈한 온천을 즐긴 뒤 대게를 맛본다면 그야말로 보신 관광이 따로 없겠다.



□신선이 즐겨 찾던 ‘백암온천’

1980년대 백암온천단지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온천 특구였다.

사냥꾼이 창에 맞은 노루를 쫓던 중 자연용출 온천을 발견했다는 전설과 함께 백암사 승려가 기와집에 돌을 쌓아 만든 탕을 설치해 온천욕을 즐겼다는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하 400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청정수질과 더불어 유황성분이 함유돼 몸에 닿는 물의 느낌은 매우 부드럽다.

특히 최고 51도에 달하는 온천수는 하루 2,000여t씩 뿜어져 나오며, 신경통을 비롯한 류머티즘, 동맥경화, 피부염 등에 효능을 나타낸다.

추운 겨울 보약과 같은 온천탕에 지긋이 몸을 담그고 나면 피로는 물론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백암온천 주변에는 옛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 이름 붙여진 ‘신선 계곡’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참나무 숲과 마음속을 정화 시켜 줄 맑은 물소리는 삶에 찌들었던 힘겨움을 달래주듯 부드럽게 감싸 안아준다.

온천욕을 즐겼다면 허전해진 배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백암온천과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후포항은 겨울철 특미인 대게와 붉은 대게가 관광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짭조름한 대게 살은 입안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으며, 양손은 대게 껍데기를 깐다고 연신 바쁘게 움직인다.

후포항은 대게 외에도 풍부한 해산물이 즐비한 만큼 온천과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손색이 없다.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한 덕구콘도니미엄.
□울진 온천의 양대 산맥 ‘덕구보양온천’

덕구온천은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에 지정된 응봉산(해발 999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수질 하나로만 비교한다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연 그대로 솟아나는 온천수는 약 4㎞에 이르는 배관을 통해 대 온천장과 호텔, 리조트 등으로 공급된다.

온천수는 pH 9.03의 강한 알칼리성을 띄며 중탄산, 나트륨 이온, 마그네슘 이온, 불소 등이 주성분이고 온도는 41.8℃에 달한다.

피부병, 신경통, 당뇨병,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건조한 계절에 피부 보습과 복원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 같은 의학적 효능이 입증받으면서 2015년에는 행정차지로부터 ‘국민 보양 온천’으로 공식지정됐다.

온천수로 몸을 치료받고 난 뒤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덕구온천 원탕’ 등반을 체험한다면 색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용소골 계곡을 따라 완만한 코스로 이뤄진 등산로는 세계 유명 교량의 모양과 이름 딴 12개 교량이 설치돼 있다.
덕구온천 자연 용출 모습.
아름다운 계곡 감상과 함께 유명 교량의 이름과 유례를 구경하는 것은 걷는 재미를 더한다.

수영복을 입고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스파월드’와 2015년 시설 개선을 통해 리모델링 한 호텔 객실과 부대시설은 가족 중심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재탄생한 콘도미니엄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덕구온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자리한 울진 십이령 옛길 보부상 주막촌은 지역 토속 음식과 옛 보부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김형소 기자

    • 김형소 기자
  •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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