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일원에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60억 투입

수성 알파시티 조성 계획도.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일대에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가 세계 최고의 수준의 테스트 베드를 꿈꾼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수성 의료지구인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97만9000㎡(30만 평)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60억 원 규모로 4차 산업육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베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에 물, 에너지, 자율자동차 등 대구 미래 산업이 전부 융합된 세계 최초의 산업기반 스마트시티를 만들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자가정보통신망과 전기공사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10월 1차 서비스 구축 완료를 목표로 국제표준 IoT 플랫폼을 적용한 서비스 통합운영과 원격관리, 확장성 등을 고려한 플랫폼과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도보안전시스템, 스마트미디어월, 차량 번호인식 CCTV 등 13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특히 2020년 착공예정인 스마트 비지니스센터는 기본적인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도시 관제 플랫폼 기능과 더불어 빅데이터 관리, 창업·스타트업 지원 및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 공간인 동시에 홍보관 및 체험관 운영으로 수성 알파시티 랜드 마크로 기대된다.

수성 알파시티에는 신성장동력을 위한 미래산업 또한 준비 중으로 먼저 올해 10월 개최예정인 ‘2018 전국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맞춰 웨이브(Wave)망 기반의 도심 실도로 자율주행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후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또 한전KDN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설비 효율화를 꾀하고 수성 알파시티내 IoT 활용으로 가계비용 절감을 위한 홈 IoT 실증, 드론을 활용한 물류 실증도 계획 중이다.

대구시는 올 하반기 지자체 제안방식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추가 선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수성 알파시티가 조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준비된 스마트시티 산업(자율차, 에너지, 의료·복지), 주거· 유통이 복합된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임을 부각해 국가 시범도시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도시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예타 사업 ‘국가전략 R&D실증사업’이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올 상반기 지자체 2개 도시를 실증대상으로 공모 예정이므로 대구시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은 “대구를 지구촌의 첨단산업 선도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 같이 대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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