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서 제2차 실무자협의회 개최

대구시와 광주시 등 9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달빛 내륙철도 노선도.
영·호남 지자체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 철도건설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유지 9개 지자체(대구, 광주, 경북 고령, 경남 합천·거창·함양, 전북 남원·순창, 전남 담양) 담당과장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20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차 실무자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계기로 경유지 지자체가 철도 조기 건설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데 있다.

회의에서는 철도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3월 9일로 예정된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사업비 6조3000억 원을 들여 광주~대구 간(191.6㎞) 고속화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동서 간 낙후된 교통여건 개선 인적·물적교류 활성화, 지역 간 연대 강화 등이 기대된다.

호남선, 경부선, 전라선 및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인근 주민들의 경제적 혜택과 탄탄한 남부경제권 구축을 예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영·호남 9개 지자체가 다시 한곳에 모였다. 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면 자주 만나서 힘을 뭉쳐야 한다”면서 “올해에 제2차 실무자 협의회 개최를 출발점으로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영·호남이 함께 노력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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