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성주 축산인들 만나 축산 현안문제 의견나눠
남유진, 18일부터 23개 시·군 돌아오는 남행열차 투어
박명재, 지진대책 중앙정부 적극 대처 촉구 기자회견
정의당 박창호, 20일 예비후보 등록 선거채비 들어가

민족의 명절인 설이 지나면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후보군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국회의원은 19일 성주 한돈협회사무실을 찾아 축산업계의 현안애로사항인무허가 축사 양성화 방안과 축산 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무허가 축사 양성화 방안은 이런 공직자들의 유연한 업무처리가 우선돼야 하며, 합리적인 양성화 방안을 마련해 축산업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축산 분뇨 자원화 시설의 확충은 분뇨 처리비용과 환경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축산업계에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관계자 분들과 함께 고민하여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마련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주지역 참외부산물을 활용한 한우사료화 방안모색 의견에 대해 “매우 좋은 아이디어인 만큼 지역 특화 농작물의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화 계획을 정책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FTA재개정 협상으로 인해 축산업계의 고심이 클 것이라며 “FTA 재개정 협상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현실적인 애로사항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 하나 세심하게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울진과 영덕을 시작으로 도민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소통프로젝트인 ‘경북아재 남서방의 남행열차’투어에 들어갔다.

‘남행열차’는 ‘남유진의 현장행정, 열정으로 달려가는 1박2일 소통 기차’의 줄임말로, 지난 18일부터 경북의 23개 시군을 모두 돌며 1박2일간 머물면서 도민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가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울진에서 첫 날을 맞은 남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의 환담에서 “경북의 지도자가 되려면 적어도 두 발로 직접 경북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도민들께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면서 “저는 이미 지난해 경북 23개 시군을 돌면서 ‘경북아재 남서방의 경북2800리’라는 여행서적을 출간했으며, 앞으로도 늘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뒹굴고 어울리는 지도자, 말뿐이 아닌 진짜 일꾼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19일에는 울진 한울원전 아침 인사와 죽변 대게경매장 방문 등 울진군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내보인 뒤 영덕으로 이동해 노인복지회관·영덕군청·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도민들과 만나 영덕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복안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포항 지진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소 및 CO²저장기지 폐쇄’를 촉구했던 박명재 국회의원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지진대책 마련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등 지진 피해대책 마련 및 국민 안전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출마후보는 2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갈 채비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공정한 경북’이라는 도정목표 및 ‘사람중심의 경북 경제·차별 없는 경북·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 이라는 3대 핵심정책과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창호 출마후보는 이날 경북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성주로 이동해 공식적인 선거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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