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고용보험 통계자료 분석 결과
이 같은 내용은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년 월별 고용보험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직장인들 중 고용보험을 상실한 빈도는 647만9754건이었고, 월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282만3653명으로 나타나 전체 직장인 2명 중 1명(50.5%)이 퇴사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됏다.
월별 퇴사율은 ‘1월(5.7%)’과 ‘3월(5.5%)’가 가장 높게 나타나 연초와 연봉협상 직후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어 ‘7월(4.5%)’‘9월(4.4%)’‘4월(4.1%)’ 등 순으로 퇴사율이 높았으며, 퇴사율이 가장 낮은 달은 10월로 3.0% 가량의 직장인들만이 퇴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고용보험 상실사유는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사업장 이전·근로조건 변동·임금 체불 등으로 인한 자진 퇴사’‘폐업/도산’‘경영상 필요 및 회사 불황으로 인원 감축 등에 의한 퇴사’‘근로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징계해고, 권고사직’‘정년’‘계약만료, 공사종료’ 등 크게 9개 유형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개인사정으로 인한 자진퇴사’ 비율은 ‘25세~29세’ 직장인들에게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월 평균 퇴사율은 14.1%에 달했다.
또‘60세 이상(12.4%)’의 정년 임박자들이 뒤이었고, ‘20세~24세(11.7%)’ > ‘30세~34세(11.4%)’ > ‘35세~39세(10.8%)’ 순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대표는 “기업의 HR관련부서에서는 이처럼 월별·연령대별·상실사유별 퇴사 추이에 대한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난해 대비 연초 퇴사율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