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준공…소음·안전 문제 학생 불편 가중

공사가 한창인 구미시 고아읍 문성초등학교
구미시 산동면 인덕초등학교와 고아읍 문성초등학교가 학교 신설 공사를 끝내지 못한 채 신입생을 받게 돼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 산동면 국가산업 4단지 내에 있는 인덕초는 오는 5월 8일 완공된다.

교실이 있는 본관동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지만, 학교 내 토목공사 공정률은 아직 91%로 당분간 공사 소음, 먼지 등 학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지난 2일 계획된 입학식도 5일로 미뤘다.

고아읍 문성초등학교는 아직 공사 중이다.

이 학교 학생 489명은 인근 원호초교와 지산초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구미 교육지원청은 불편을 덜기 위해 수송버스를 임시배치했다.

정상수업은 본관동이 완공하는 오는 12일에나 가능하지만, 모든 공사가 끝나는 준공예정일은 4월 15일로 학생들은 학교에 가더라도 당분간 공사현장을 피해 다녀야 한다.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본관동은 거의 완공돼 수업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와는 별도로 안전펜스와 분진 망을 설치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와 구미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덕초 3,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 씨는 “공사 중인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학교와 관계기관의 안전대책을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등하교 시간만 되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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