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대구 지역 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교권침해 사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교권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264건에 이르던 교권 침해 사례는 2015년 197건, 2016년 129건, 2017년 110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폭언과 욕설이 지난 2014년 196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교원존중 풍토조성과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 다년 간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라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교권보호 사업 중 예방교육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그 성과로 지난해 12월 2017년 교원치유지원사업 예방교육분야에서 교육부 기관표창을 받았다.

단위학교의 예방교육을 위해 교권보호사례집, 교권보호 홍보자료, 학부모 연수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학교현장의 미담사례 발굴했다. 또한 교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는 ‘아름다운 선생님’ 사업을 통해 교원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름다운 선생님의 경우 우수사례를 만화로도 제작,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에듀힐링센터-휴(休)’센터를 중심으로 연수형 에듀힐링, 교원 맞춤형 온라인 심리검사시스템 에듀클리닉, 찾아가는 에듀힐링프로그램 등을 개설, 교권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관리자 대상 숙박형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권 침해 피해교원의 심리치유 원스톱 지원 등으로 교원 교육활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원이 존경받고 사제존중이 바탕이 되는 기본이 튼튼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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