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기념 ‘물 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상’ 수상

경주시가 경상북도 물 관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가 경상북도 물 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9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서 ‘경상북도 물 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관 표창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보전, 상하수도 실적, 물 관련 행사와 홍보 분야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이다.

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와 노후상수관로 교체, 자체 개발한 하수급속수처리기술 국내외 사업 확대 등 수질 개선 노력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및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개최하며 적극적으로 경상북도 물 산업 육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지속 확충해 수질보전 및 맑은 물 처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투명한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와 상하수도시설을 견학하는 ‘물 사랑’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물의 중요성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가 자체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은 국내외 수처리분야 민간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 적용 및 사업화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적용되는 특허장치의 6% 정도를 특허료로 받아 지자체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상수원에서 공급되는 원수의 절반 가까이 사라지는 노후상수도관 교체를 통해 유수율을 높이는데도 전력하고 있다.

1998년 이후 289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 105km를 교체했으나, 유수율은 54.2%에 머물고 있어 올해 75억 원을 비롯해 연차적으로 7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년 이상 노후관로의 80%에 해당하는 437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총 84개소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가뭄 극복 노력과 함께 깨끗한 물을 공급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 홍보와 사업권 협약 체결 등 물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남미지역으로 해외사업 확대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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