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 여론조사···정당지지율 한국당 앞서·민주당 후보 3명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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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후보군(4명)을 형성하고 있는 구미시장 선거는 정당지지율이 높은 만큼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경북 구미는 타 도시에 비해 20~30대 비율이 매우 높은 곳으로 부동층이 50%에 달해 오차범위 내에서 시시각각 순위가 변동될 소지가 크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NR-(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구미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 내 후보지지도는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19.8%)과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18.8%)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허성우 한국당 수석 부대변인(9.2%)과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9.1%), 허복 현 구미시의회 의원(8.6%)이 중위권을 유지하며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 이정임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 3.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타 후보(6.7%)와 지지후보가 없다(17.4%)거나 잘 모름(7.4%)이란 응답이 31.5%에 달해 선거가 임박할수록 이들의 향배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구미시장 후보지지도는 총 4명 중 김철호 전 구미 YMCA 이사장(13.1%), 박종석 전 구미아성 요양병원 이사장(12.4%), 채동익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12.2%) 등 3명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장세용 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7.7%)이 추격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기타 후보(13.9%)와 지지후보가 없다(27%), 거나 잘 모름(13.6%)이란 응답이 54.5%로 전체의 반을 넘고 있어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구미가 보수의 텃밭인 만큼 이번 선거에도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첫 관문인 공천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는 오랜 기간 지지기반을 닦아온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과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허성우 한국당 수석 부대변인과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허복 구미시의회 의원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추격하고 있다.

허성우 수석 대변인은 출마를 선언한지 1개월 남짓 이지만 종편 채널 등에 출연,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이라는 이미지가 서서히 유권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지지도가 급상승 하고 있다.

김봉재 구미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개소식을 계기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 아래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허복 구미시의회 의원은 5선 관록을 바탕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밑바닥 민심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정임 전 시의원은 마지막까지 여성 전략공천에 기대를 걸고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구미시장 후보 지역별 지지도는 갑 선거구는 이양호 22.4%, 김석호 17.6%, 허성우 5.0%, 김봉재 9.3%, 허복 9.6%, 이정임 2.8% 순이며 기타 5.6%, 지지후보 없음 19.9%, 잘 모름 7.8% 등이다.

을 선거구는 이양호 16.7%, 김석호 20,2%, 허성우 14.0%, 김봉재 8.8%, 허복 7.5%, 이정임 3.3%, 기타 8.0%, 지지후보 없음 14.6%, 잘 모름 6.9%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은 이양호 23.9%, 김석호 20.5%, 허성우 8.0%, 김봉재 6.3%, 허복 8.6%, 이정임 3.0% 순이며 여성은 이양호 15.5%, 김석호 17.0%, 허성우 10.4%, 김봉재 11.9%, 허복 8.7%, 이정임 3.2%다.

연령별 지지도는 30대, 50대에서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19~20대, 40대, 60대 이상에서는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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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김철호 전 구미 YMCA 이사장(13.1%), 박종석 전 구미아성 요양병원 이사장(12.4%), 채동익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12.2%), 장세용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7.7%) 순이다.

장세용 후보를 제외한 3명 후보가 1% 이내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별, 성별 차이도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정당별 지지도는 자유한국당 59.1%, 더불어민주당 20.6%, 바른미래당 8.1%, 민주평화당 1.4%, 정의당 0.6%로 조사됐다.

또, 기타 정당은 3.7%, 지지정당이 없음 4.6%, 잘 모름은 1,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갑 선거구가 한국당 61.3%, 민주당 21.2%, 바른미래당 7.8%며, 을 선거구는 한국당 56.5%, 민주당 19.8%, 비른미래당 8.5% 등이다.성성별 지지도는 남성은 한국당 55.0%, 민주당 25.0%, 바른미래당 10.1%며, 여성은 한국당 63.3%, 민주당 16.0%, 바른미래당 6.1%다.

□ 여론조사 개요
△의뢰 기관: 경북일보
△조사 지역·대상 및 표본 크기: 구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조사 기간: 2018년 3월8일(1일간)
△조사 방법: 유선전화 RDD ARS 100%
△표본 오차: 95%신뢰수준 ±4.4%p
△응답률: 1.6%(총 3만126명 중 500명 응답 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실가중)
△조사 기관: PNR-(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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