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

남부지방산림청 지역산불방지 대책본부
남부지방산림청은 15일부터 내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봄철은 건조한 기후와 잦은 강풍으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이에 남부산림청은 산불 다발 시기가 빨라진 만큼 산불방지인력을 증원하고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 인력 404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주말에는 공무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기동단속과 드론을 통한 공중예찰 등 입체적인 감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계도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산불방지 인력을 단속 활동 위주로 임무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60명과 산불 기계화진화대 100명을 상시 대기토록 했다.

이완교 산림재해안전과장은 “3월과 4월은 겨울부터 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누적되고 계절적으로 회오리 바람과 강한 바람이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 시기 만큼은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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