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준공···수·출입 전초기지 기대

포항 영일만항
포항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 물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항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활기를 띄고 있다.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대표이사 전성곤)가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물류센터 준공식을 16일 개최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자해 배후단지 운영에 필요한 물류창고·관리사무동·부대시설 등 물류센터 1동, 1만6800㎡을 준공했다.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해 향후 수출입 물동량 8000 TEU 증대와 고용인력 70명 창출 효과 등으로 영일만항 활성화와 포항 지역 경제발전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영일만항 배후단지에는 ㈜엘리온 종합물류센터(대표 김도형)가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물류센터는 엘리온 종합물류가 25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만6500㎡, 건축면적 4344㎡으로 조성했다.

엘리온 종합물류는 연간 2만TEU 이상의 물동량 유치와 5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엘리온 종합물류는 향후 영일만항을 통해 연간 1만TEU 이상의 철강·내화물·선재 등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영일만항 배후단지에는 또 (주)피비엘이 조만간 9900㎡(3000평)에 물류 창고를 지을 예정이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1단계 계획면적 총 73만6000㎡중 13만㎡을 우선 조성해 냉동창고 1동(4만9086㎡), 물류창고 2동(4만1800㎡)을 분양했으며 배후단지를 지속 개발해 물류 관련 기업 추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시와 포항세관 등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배후단지 입주업체의 사업수행에 불편이 없도록 입주지원체제를 상시 가동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준공식에는 영일만항 운영 관계기관을 비롯해 포항영일신항만(주)(PICT), 물류기업단체, 하역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윤석홍 청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되는 물류센터는 영일만항 활성화와 더불어 배후단지 내 냉동 농축수산물보관 공간 확보에 따른 취급 화물의 다양화로 영일만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물류센터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