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주재 협의회 열려

왼쪽부터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나주영 이사장, 고용노동청 포항지청 손영산 지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한국노총 포항지부 정천균 의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윤광수 회장,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박승대 회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박해자 회장
포항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미국 철강제품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민·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장중심의 밀착 소통을 위한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가 15일 근로자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위원장) 주재로 열렸다.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는 근로자, 사용자, 공익단체, 시민, 시의원, 포항시, 고용노동부포항지청 등으로 구성돼,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정례회로 2018년 노사관계 전망과 안정대책과 노사민정협력 추진실적 등을 논의했으며,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으로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회 공동 실천 선언문’ 서명도 함께 이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노사문제는 당사자 간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역경제와 지역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시민 모두의 문제”라며 “포항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관단체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다양한 노동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2018년은 대외적으로 트럼프 신행정부의 자국 보호무역으로 금리인상, 철강제조업 관세부과와 대내적으로 친 노동정책 방향으로 노동단체의 기대심리로 요구사항 증가, 지방선거와 맞물려 임단협 조기개시 등으로 노사간, 노정 간 대립이 예상된다”며“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이 중심돼 사회양극화 및 고용불안 등의 노동환경 변화에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노사의 자율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분규 사전 예방과 비정규직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면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사·민·정 모두 공동 운영체임을 인식하고 상생의 노사관계정착으로 시민행복증진을 위해 노사민정 공동 실천 선언문 채택 및 서명으로 노사민정협의회가 사회적 책임과 역할 제고하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근로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정천균 의장은 “노동관련 법안과 관련해 노정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침체된 경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포항상공회의소 윤광수 회장,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박승대 회장 등 경제인 단체가 고용안정 등에 노사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화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활성화 방안으로 △공동선언문에 대한 실천방안 수립 △노사민정 파트너십 교육 및 노사 아카데미 확대 △경제활동 공감대 형성 체험 등을 의결했다. 또, 경제활동 공감대 형성 형성과 노사민정 공동체 인식을 위해서 여성단체의 근로현장 체험, 남성단체 및 근로자들의 장보기 활동 등 각자 다른 경제활동을 경험하며 공동체 인식으로 협의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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