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산업단지
포항 외국인투자지역이 장기간 입주하지 않아 비어있던 외국인투자지역을 줄여 국내 기업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16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도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 안 외국인투자지역을 32만7천여㎡에서 26만4천여㎡로 줄였다.

정부는 2009년 9월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영일만산업단지 일부를 부품소재전용공단이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 투자한 외국인 기업은 규제 완화, 조세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지정 10년이 다 되도록 전체 5개 블록 가운데 3개 블록에만 기업이 입주했다.

이에 도와 시는 장기간 비어있는 땅을 활용하기 위해 1개 블록을 외국인투자지역에서 해제하고 국내 기업에 분양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내 기업 수요가 있는 부분을 외국인투자지역에서 해제했다”며 “지정과 해제는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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