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원 투입 건설…개관 첫 주말연휴 예약시스템 먹통

▲ 칠곡군 꿀벌나라테마공원 홈페이지.
107억 원의 예산이 투입해 지난 28일 개관한 칠곡군 꿀벌나라테마공원이 개관 나흘 만에 부실한 운영을 드러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현재 꿀벌나라테마공원 홈페이지에는 예약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는 공지가 게재돼 있다.

공지에는 “꿀벌나라의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 예약은 한시적으로 현장접수를 진행한다”고 올려져 있다.

개관 4일 차인 이 날은 개관 후 첫 주말 연휴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고객의 큰 불편이 불가피하다.

이 밖에 고객들의 전화 문의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누가 전화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3명이 업무를 보러 나가 오늘은 바빠서 다음 주에 가능할 것 같다” 등으로 대응해 대외 업무 부실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한 관광객이 예약시스템 수정이 언제쯤 해결되는지 문의하자 “정확하게 답변할 수 없으며, 되는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말해 고객 입장의 업무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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