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최종 확정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김천) 국회의원이 11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최종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우 의원을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당의 공식 후보 확정을 받은 이철우 의원은 “우리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안방이자 보수의 본산으로, 경북이 허물어져 가는 보수를 재건하고, 정치의 중심으로 복원시켜 오는 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위기의 보수 우파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경북이 보수 재건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전국에 흩어진 재향 및 출향인, 재외동포 등 1000만 경북도민들을 들불처럼 일으켜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시켜 ‘보수의 기적’을 만드는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후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과 공천권 등 정치적 권한을 모두 시민들에게 돌려 드렸고, 최고위원 자리도 과감히 내려놓았다”면서 “이제 저에게는 재향 ·출향인과 재외도민 등 지구촌 1000만 경북도민들의 성원을 가슴에 담아내는 것 하나만 남아 있을 뿐”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했건 이제부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2022년 정권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며 “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은 모두 용광로에 녹여 ‘위대한 경북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특히 “경선에 나섰던 김광림·박명재·남유진 후보와 저는 생각과 가치관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동지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고,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저의 당선은 저 혼자만의 당선이 아니고, 저에게 세 분 후보님의 몫까지 해내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분 후보들의 말씀 하나하나에 지혜를 담아 충고와 조언을, 그리고 수십 년 공직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경북도민을 위해 보태 달라”면서 “만약 본선에서 승리해 경북 도정을 맡게 된다면 경선 과정에서 세 분 후보님이 발표한 공약들 가운데 경북과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가감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12월 17일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선언을 한 뒤 경북 전역을 4바퀴씩 돌며 민심을 들었다”며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고자 하는 저의 대업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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