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대구시장에 권영진 현 시장, 경북지사에 이철우 전 최고위원 등의 공천을 확정 지음으로써 호남 지역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대구 등 공천이 완료된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자와 인구 100만 내외의 준광역단체인 수원·고양·용인·성남·창원시장 후보자 등이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광역단체장 후보는 단수추천, 경선지역, 우선 추천지역, 후보 영입 등 4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좌충우돌 정책과 준비가 안 된 점 등으로 비춰볼 때 한국당이 기회를 잡을 찬스다. (후보들의)전투력·전문성·경륜·경험으로 봤을 때 민주당보다 월등히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정권을 심판하는 길은 오직 선거밖에 없다.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 승패의 결정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가느냐에 달렸다. (한국당)후보는 깜이 되는 사람만 골랐다”고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인사보복, 정치보복으로 날 새는 정부의 독단과 전횡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면 잃어버린 민심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후보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 국회의원과 각 지역 후보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