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준 예천군수
이현준 예천군수가 자유한국당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군수 측에 따르면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11일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교체지수를 넘지 못해 컷오프됐다”고 발표하자 이 군수 지지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1등에 당의 기여도 충성도 등이 낮지 않고 그동안 초선·재선으로 당에 충성을 다해 왔는데 당헌 당규에도 없는 교체지수를 내세워 컷오프 시킨 것은 누군가를 주기 위한 술수이고 밀실 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현재 선관위에는 예천군수 선거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2명 만이 등록됐다. 오는 20일께 김학동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과 김상동 전 예천군부군수의 자유한국당 경선이 끝이 나면 공천자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이현준 군수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처럼 6·13 예천군수 선거가 양자 대결로 전개될 시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져 선거과열로 이어지고 혼탁한 선거전이 우려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는 인물로 치중되는 선거전이 예상되고 더군다나 무조건 한국당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식의 선거전보다 신도시 젊은 주민의 유입으로 정치 패러다임과 군민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한국당 공천자와 치열한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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