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관위, 경산·김천·문경 현직 포함 경선…23개 시·군 단체장 공천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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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3선 도전지역 현역 단체장 공천배제에 따른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르자 공심위가 수위조절에 나섰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이정백 상주시장과 최수일 울릉군수를 공천에서 탈락시켰지만 문경·경산은 경선에 포함 시키며 도내 23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도당 공관위는 이날 상주시장 후보로 강영석(전 경북도의원)·송병길(법무사)·윤위영(전 영덕군 부군수)·황천모(전 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등 4명을 상대로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명이 최종 경선하기로 의결했다.

3선 연임제한 걸린 청송군수 역시 심상박(전 군위군부군수)·우병윤(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윤경희(전 청송군수)·황광구(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등 4명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명이 경선하기로 했다. 울릉군수 후보는김병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또 문경·경산시장은 현직 단체장을 포함한 경선지역으로 확정했고, 추가 공모를 실시한 김천시장 역시 경선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경은 고윤환 현 문경시장과 신현국 전 문경시장, 경산은 최영조 현 경산시장·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 박보생 현 시장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 김천은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광역의원 단수추천 후보자는 포항3-이칠구(전 포항시의회 의장), 김천2-인순기(김천시체육회 부회장), 구미1-이태식(전 경북도의원), 구미2-윤창욱(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구미3-김상조(구미시의원), 구미4-장영석(경북도의원), 구미5-변우정(전 경북도의원), 문경2-안광일(전 문경시의회 부의장), 청송군 신효광(전 청송군의회 부의장) 등이다.

경선지역은 포항4-박문하(경북도의원)·박용선(경북도의원), 경산1-윤성규(경북도의원)·홍정근(한국당 국가안보특별위 자문위원), 경산2-배한철(전 경산시의회 의장)·이창대(경산시의회 운영위원장), 경산4-김윤원(여의도연구원 지방분과 부위원장)·김종근(전 경산시의회 부의장)·오세혁(경북도의원), 문경 1선거구에서 박영서 경북도의원과 이승준 전 문창고 총동창회장이 맞붙게 됐다.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경선일 및 방식은 향후 후보자별 ‘경선서약서’와 ‘기탁금 납부’, ‘경선 번호 및 여론조사기관 추첨’후 결정된다.

한편, 공천배제에 반발해 경북도당 회의실을 점거하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10여 명은 이날까지도 김석기 도당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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