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백 고령군의회 의원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배영백(57) 고령군의회 의원은 17일 오후 “고령군수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선의원으로 당선시켜 준 지역민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군수선거를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친구 사이지만,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적 우위를 통해 군수선거를 준비해왔는데…”라며 아쉬움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한편 곽용환(59) 현 고령군수가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공천권을 획득하는 순간, 예비후보들의 각자도생 변화가 시작됐다.

배영백 군의원을 비롯해 임욱강(57) 예비후보, 정찬부(57) 예비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공천이 곽 군수로 결정되자 정 예비후보는 경북도의원 출마로 선회했다.

배 군의원과 임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다 결국 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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