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억 지원···신청농어가 급증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경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햇살에너지 지원사업이 농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햇살에너지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50억 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정부정책과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6000만 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8억 원까지 각각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올해는 모두 8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최근 희망자를 신청 접수한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125개 농어가가 신청했다.

경북도는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주체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종합평가해 56개 농어가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매년 8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농어업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해 도민들의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