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희망나눔센터 운영 '통합사례관리' 기틀 마련
출범 이후 소외계층 3409건 발굴 등 가시적 성과

경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경주희망나눔센터’가 지역을 대표하는 복지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찾아가는 방문상담 모습.
경주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주희망나눔센터’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복지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복지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주희망나눔센터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505명, 복지소외계층 3409건 발굴,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4837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경주희망나눔센터는 지역 사회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경주희망나눔센터는 기존 개별기관 단위로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지역 단위에서 통합조정 관리함으로써 중복수혜자를 줄이고, 협력기관들의 공동개입과 역할분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복지체감도를 올리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사례관리지원 체계이다.

민간과 공공기관에서 파악된 복지자원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 연계하고, 공식적 자원뿐 아니라 잠재된 비공식적 자원을 발굴해 제한적인 공공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자원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월 통합사례회의를 갖고 개별 기관에서 관리할 수 없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지문제와 욕구에 대한 사정과 개입 계획, 복지자원의 연계 활용방안 등을 협의 조정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유관기관, 민관단체 간 유기적 업무협력과 후원 발굴, 서비스 연계 등 원활한 사례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적극 체결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례관리 컨퍼런스, 전문교육, 민관 실무간담회, 전문가 슈퍼비전 등 통합사례관리 실무자간의 역량과 네트워킹 강화로 지속가능한 사례관리의 효율적인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희망나눔센터 사업이 시작된 후 통합사례관리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한 사례관리로 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로 복지소외계층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례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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