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 "국회 파행에 지연 정상화되면 중점 법안 처리"
대구시 육성정책 탄력 전망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확회가 공동주관한 ‘물관리 기술발전 전문가 추청 세미나’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물관련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물 산업과 관련한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구시의 물 산업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린 ‘물관리 기술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대구시와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죄송하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4월 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추경호 의원(달성군)도 “벌써 처리됐어야 할 물 산업 법안이 국회 파행으로 늦어지고 있다”며 “상임위가 열리면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물 관리 기술의 체계적 육성과 발전기반을 조성해 물 산업과 연관 산업의 융합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한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해 개최됐다.

자유한국당 윤재옥(달서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정종섭, 추경호, 곽대훈, 김정재, 김성원, 이철규, 김도흡, 정용기, 김성원 등 국회의원과 국회, 환경부, 대구시, 물 산업 학회, 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에서는 김연창 부시장이 참석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고 같은 해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착공해 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술제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수차례 ‘물 산업법’ 제정을 위한 입법 발의를 했지만, 번번이 좌초됐다.

이에 윤재옥 의원 등 10명의 의원은 지난 1월 18일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지만, 국회가 냉전 상태라 법안통과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법률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및 구체적 논의를 위해 전문가 초청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고려대 윤주환 교수가 ‘한국의 물 산업 현황 및 정부의 물 산업 육성전략’, 물산업클러스터입주기업협의회 최인종 회장이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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