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원 ‘가’, ‘다’, ‘마’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공천후보가 정해졌으나 일부 탈락 후보자의 무소속 출마와 기호에 불만을 가진 공천자의 후보사퇴 소문이 나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는 지난 20일 제14회 회의를 열어 경산시의원 ‘가·다·마’ 선거구 공천자와 기호를 발표했다.

‘가’선거구(서부1·남부·남천)는 기호 2-가 박병호(52·서부1동 운영위원), 2-나 한영권(64·애육어린이집 원장), 2-다 최춘영(65·현 시의원)이 공천을 받게 됐다.

‘다’선거구(하양·와촌)에는 기호 2-가 박순득(53·전 하양체육회장), 2-나 강수명(48·현 시의원), ‘마’선거구(동부·중앙동, 자인·용성·남산면)는 기호 2-가 김봉희(51·전 동부동 체육회장), 2-나 허순옥(51·현 시의원), 2-다 이철식(51·현 시의원)가 공천됐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기호에 불만을 품은 일부 공천자가 후보사퇴를 고려 중이라는 소문과 함께 낙천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강행 등 지역 정가가 갖가지 소문으로 뒤숭숭하다.

이에 앞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도의원 경산‘4’선거구의 공천일정을 보류시켰다. 이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인 오세혁 현 도의원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후보자와 경선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또 경산시의원 ‘나’·‘라’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박미옥·윤기현 시의원도 오 의원과 함께 윤리위에 회부 돼 있어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결정 때까지 이들 선거구의 공천이 미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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