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임시회서 안건 심사···질의답변 통해 존치·철거 등 결정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설치된 ‘원시인 조형물’의 철거에 대한 청원이 오는 30일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23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원시인 조형물 철거 요구 주민 서명 청원서’ 등 접수된 안건을 다루기 위한 일정을 조율했고 본회의 개의를 오는 26일로 결정했다.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청원서 등의 안건을 다루는 임시회는 30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논란이 된 원시인 조형물의 최종적인 거취는 이달 말이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구의원들은 임시회에서 원시인 조형물 철거 청원과 관련, 질의답변과 토론을 진행해 원시인 조형물의 존치나 철거 등의 결정을 내린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서는 임시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상임위원회의 한 의원은 “현재 상임위원회의 의원 중 일부가 원시인 조형물 철거에 대한 의견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의원으로서 본분을 생각하고 임시회에서 입장을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일던 원시인 조형물의 거취를 확실히 결정지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원시인 조형물 철거 청원서 접수 이후 추가 민원 접수나 철거 반대 의견 민원의 접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의회는 “현재 원시인 조형물 철거에 대해 3000건(중복 포함)이 넘는 서명을 포함한 청원서가 접수된 상태고 추가로 접수된 민원이나 반대되는 민원은 들어온 것이 없다”며 “임시회에서 청원서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원시인 조형물 거취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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