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리그별 4강 대진표 확정

지난 21일 개막한 제2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주말 이틀 간 경기를 펼쳐 리그별 4강을 확정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시즌 첫 전국여자야구대회인 제2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의 리그별 4강이 확정됐다.

오는 29일까지 주말 4일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3팀,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지난해 전국대회 참가율과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챔프리그 16개팀과 하위 퓨처리그 17개 팀으로 나눠 토너먼트 33경기를 펼친다.

21일과 22일 주말 이틀간 펼쳐진 예선과 8강 토너먼트 결과, 지난해 준우승팀인 서울 CMS를 비롯한 서울 퀄리티스타트, 서울 리얼디아몬즈, 양구 블랙펄스 여자야구단이 챔프리그 4강에 진출했다.

퓨처리그에서는 경주 마이티, 서울 레드폭스, 대전 미르, 인천 오르카 여자야구단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 후라는 양구 블랙펄스의 일격으로 예선탈락의 이변을 연출했으며, 2016년 지자체로는 최초로 창단된 경주 마이티여자야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더블헤드 대진에도 불구하고 3번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홈 대회 4강에 진출해 퓨처리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4강전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경주고야구장에서 3,4위전,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한편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지난달 실시한 상비군 선발전과 이번 대회에서선수들의 경기력 평가를 통해 오는 8월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리는 ‘2018 WBSC 여자야구 월드컵’ 국가대표 상비군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대표팀 전력강화는 물론 대회운영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KBO총재배 대회와 U-12,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를 다수 개최한 노하우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숙련된 대회운영과 행정지원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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