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 거쳐 추진단 발족 박차

포항시가 포항지역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 등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북일보가 포항지역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필요성을 제기하자 지역 의료, 학계, 재계, 시민단체 등 관계전문가들을 초청해 26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의과대학 설립(유치)추진 논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장과 포항세명기독병원, 성모병원, S포항병원, 포스코와 포스텍,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 행정·의료·대학·상공·기업·사회단체 등 지역 전 분야를 망라하는 대표자를 초청해 의과대학 설립과 유치 필요성을 논의키로 했다.

또 지역 다양한 분야 대표들이 이날 모여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자문을 거쳐 구체적인 일정과 추진을 위해 유치 추진단 발족을 서두를 전망이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병원 분포 현황에 의하면 포항보다 도시규모가 작은 경남 진주시(경상대학교병원)와 강원도 원주시(원주 연세대 세브란스 기독병원), 전북 익산시(원광대학교병원), 제주시(제주대학교병원) 등 4개 도시에 대학병원이 소재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인구가 포항(52만여 명)보다 훨씬 적다, 진주시(35만여 명), 원주시(34만여 명), 익산시(29만여 명), 제주시(49만여 명) 등이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과 정부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표한 국립공공의료대 설립을 포함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에서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혀 포항시도 의과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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