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SK머티리얼즈, 방재차량 배치 운행 등 안전대책 실행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3일부터 불화수소(HF) 운송 차량 앞 뒤로 방재차량을 배치 운행하기 시작했다.
SK머티리얼즈㈜가 지난 13일 WF6(육불화텅스텐) 누출 사고에 대한 사고 조사와 안전대책 시행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약속한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빠른 시행을 위해 ‘사고 대책 본부’가 총력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장용호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 본부’는 각 분야별로 설비 안전 보완 조치와 주민 안전 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조기 실행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그 첫 번째로 불화수소(HF) 운송 차량에 대해 지난 23일부터 영주 시내 진입 시 인도차량, 비상대응 할 수 있는 방재차량을 운송차량 앞 뒤로 배치 운행하기 시작했다.

또 시청과 협의를 거쳐 5월 중으로 주요 관공서와의 Hot line추가 개설, CCTV와 풍향계 추가 설치, 가스마스크, 보호복 등 안전보호구 지급 등을 시행하고,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주민 비상대피 훈련도 준비 중이다.

이어 오는 6월까지 공장 내 가스 검지기와 연계한 자동 비상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주 시내에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장 외곽 지역의 가스 농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반 사항에 대해 시청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즉시 실행,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학사고 방재차량 비치를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 방제센터의 화학 전문 방제차량 및 다목적 제독 차량 등을 조사해 SK머티리얼즈 실정에 맞게 설계를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장용호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며, 진정으로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고, 보다 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안전대책 하나 하나를 반드시 이행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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