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는 지역 내 폐기물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소방서는 중국 폐기물 수입제한 조치에 따라 지역 내 폐기물 처리업체 101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폐기물 화재 사례를 소개하는 등 오는 6월 15일까지(2개월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폐기물 화재는 최근 3년간 127건이 발생해 연 평균 4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화재 발생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연발화·화학적요인, 원인 미상 등으로 폐기물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소방력 투입은 물론, 환경오염 유발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폐기물 관련 유관기관 화재예방 협의체 구성 △폐기물 처리업체 소방특별조사 △자료조사와 현지적응훈련 △현장지도 방문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팀장급 이상의 소방공무원이 직접 현장 방문해 최근 폐기물 화재 발생사례를 소개하고 사전 안전관리와 초기대응 요령에 대해 알리며 폐기물 사업장 현장적응훈련을 통해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확인 한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는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이 적재돼 진화가 어렵다”며 “평소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 없는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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