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실시간 복합민원 실무심의회 전면 도입

경주시가 이달부터 ‘온라인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전면 도입해 시민이 감동하는 보다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민원인이 해당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허가를 얻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운영해 왔다.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는 건축허가, 창업사업계획승인, 개발행위 등 34종의 복합적인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부서 인허가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민원서류를 심의해 처리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급증하는 복합민원 처리를 위해 12개 부서 18개 팀 실무담당자들이 매주 2~3회 업무시간 전 집합심의회를 갖고 연간 500여건의 복합민원을 처리해 왔다.

이로 인해 심의회 개최에 따른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심의 후 보완사항의 진행상태 확인에 어려움이 있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내에선 처음으로 온라인 실무심의회를 전면 시행함으로써 실시간 심의와 처리 과정 공개가 가능해져 민원처리가 한층 더 빨라지고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민원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심사청구제,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민원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최봉순 시민봉사과장은 “시공간적 제약이 사라져 부서 간 신속한 협의와 함께 처리여부를 공유함으로써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면서 “온라인 심의가 새롭게 실시되는 만큼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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