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재난심리지원센터 개설···심리회복 본격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상담 통해 트라우마·스트레스 해소 기대

포항시는 11.15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흥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설한다.
포항시는 11.15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흥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3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3억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1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해서 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진재난에 대한 심리지원을 총괄 담당해왔으나 더욱 체계적인 심리지원과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해 시민들의 빠른 심리회복지원을 도모할 방침이다.

11.15 지진 후, 피해접수는 총 4만7690건으로 남구 1만1928, 북구 3만5762(흥해읍 3306)가구다. 이들 중 9,086명에 대해 심리 상담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실시했으며, 위험군은 지속 사후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포항시재난심리센터의 개설은 지진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에게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라며 “지진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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