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난해보다 16% 증가···중동·아프리카 등 판로 확대

대구지역 1분기 수출이 기계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액은 19억4400만 달러, 수입액은 11억3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15.8%, 수입은 10.6% 각각 늘었다.

품목별로 기계, 화학공업, 플라스틱·고무 제품 수출이 늘었다. 특히 기계류 수출 호조가 수출 증가를 끌어냈다.

나라별로는 이라크가 394.2%로 가장 많이 늘었고 베트남(27.3%), 미국(23.2%), 멕시코(10.1%)가 두자릿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5.4%, 중국 2.9% 늘었다.

대구시는 글로벌 통상 분쟁 확대와 환율 하락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1사 맞춤형 시장개척 파견 등 기업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 기획관은 “특정 국가 의존을 탈피해 마케팅 대상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대양주, 인도 등으로 넓혀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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