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T/F팀 중심 정책 추진

대구세관 T/F팀과 한국관세사회 대구지부 관계자들이 24일 대구세관 회의실에서 수출입 현황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본부세관제공.
대구본부세관이 지역 뿌리산업인 섬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본격 가동한다.

대구세관은 24일 본격적인 섬유산업 지원정책 추진과 함께 지역 내 한국관세사회 대구지부 관세사와 수출지원 T/F팀 총 34이 모여 수출입 현황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섬유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대구세관 상무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수출입 현장의 애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2일 구성된 T/F팀은 섬유산업연합회, 섬유개발연구원, 섬유기계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섬유산업 현황을 살폈다.

그 결과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의 수출은 2016년 하락 이후 지난해 전년 대비 7.3% 증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직물의 경우 아랍 에미리트 등 중동지역 수출 감소로 소폭 하락한 반면, 섬유기계의 수출은 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세관은 올해 선진국 무역장벽 강화, 섬유제조 관련 기업의 원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예상하는 만큼, T/F팀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요기업 중심의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 사드 보복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탄소섬유와 폴리에스터 섬유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했으나 올해는 어려움이 좀 예상된다”며 “종합적인 기업지원 정책이 절실한 시점으로 발굴한 지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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