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결특위 추경안 의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상수)는 25일 대구시와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해 대구시는 2162억여 원을 증액하고, 대구시교육청은 2555억여 원을 증액했다.

대구시 기정예산액 7조 7274억4000만 원보다 2160억5000만 원이 증액된 7조 9434억9000만 원(일반 5조 8672억원, 특별 2조 762억9000만원)이다.

예결위원들은 대구시 정책질의에서 공항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 공항공사의 적극적 협력과 대중교통·셔틀버스 등을 활용한 공항 접근성 제고 및 공항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방안을 병행하여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금 증액에 대해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누적과 최근 버스회사 회계 부정 등과 연계한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도 주문 했다.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는 기정예산액보다 2555억600만 원이 증액된 3조 3962억9100만 원으로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별다른 쟁점이나 이견 없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으로 제출된 유치원·특수학교·초등저학년(1~3학년) 교실 2553학급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과 관련해 교실 내 환기와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고 대구시의 학교용지부담금의 전입을 최대한 조기에 받아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촉구했다.

장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의 의의는 지역의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와 경기 활성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부터의 학생과 시민안전 확보 등에 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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