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

들어가기전에, Pop Quiz.

Q. 다음 3가지 사진을 보면 떠오르는 각각의 도시는?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런던아이>

정답: ‘에펠탑’은 프랑스의 파리,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뉴욕, ‘런던아이’는 영국의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랜드마크란?

이 처럼 ‘랜드마크’란 그 지역을 떠올릴 때 가장 대표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 구체적인 특정 사물을 말한다. 우리가 어떤 도시를 추억하거나 연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이다. 하나의 사물에 예술과 정신과 역사가 더해져 문화유산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랜드마크는 도시에 어떤 기능을 할까?



①경제적 파급 효과

랜드마크는 도시의 기반시설, 문화 콘텐츠 및 경관, 시민 수준 등의 환경적 컨텍스트와 어우러져 도시만의 독자적 정체성 형성과 함께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 그 도시만의 고유하고 수준 높은 이미지와 콘텐츠를 형성함으로써 많은 인프라가 유입되어 인구 증가, 산업발전 등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②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랜드마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도시만의 상징적이고 기억에 각인되는 이미지를 만들고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 또한 주목해야한다. 단순히 매력적인 상징적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도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세계 시장 속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파워를 갖게 해주는 것이 랜드마크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이 도시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상징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예시이다. 1913년 설치 이후 100여년간 매년 백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비슷한 예로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 역시 그 만의 설화적 배경을 가진 이미지로 동상에 옷을 입히는 연례 행사 등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③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랜드마크를 통해 복잡한 도시의 이미지는 기억하기 쉽게 정의된다. 이는 스토리텔링과 연결된 형태로 도시의 유형적 콘텐츠들과 더불어 도시만의 역사, 특징, 정신, 사회적 가치 등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도시에는 어떤 랜드마크가 있을까? 자연과 문화, 정신을 담아내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감동과 가치를 주고자 한다면, 그 도시만의 독창적인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다. 랜드마크는 도시를 브랜딩하는 힘이 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인류문화의 역사적 유산이 될 수 있다.


(이 카드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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